햇살담은 마당집

충청남도 당진에 위치한 자그마한 목조주택입니다. 연면적 기준 약 30평 규모로 크지 않은 집이지만, 여유로운 층고가 주는 공간감과 함께 외벽을 단단하게 감싸고 있는 고벽돌이 드리우는 강건함이 주택의 규모를 보다 크게 느끼게 합니다. 예전에는 흔히 볼 수 있는 '벽돌집'이었지만, 근 10~20년 사이 주택시장에서는 현무암이나 라임스톤같은 대형 석재, 혹은 징크류의 금속마감재 등에 밀려 마감재로는 그리 선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많은 건축사들의 프로젝트에 반영되면서 벽돌마감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지고 있는 듯 합니다. 예전과 달리 마감재로만 사용되기에 주택의 성능에 문제가 되지 않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함이 적고, 질리지 않는 이미지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클래식한듯 모던하고 모던한듯 클래식한 느낌이 개인적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작은 집답게 평면구성은 컴팩트합니다. 현관 진입후 거실과 주방이 일자로 자리하며 그 안쪽으로 마스터존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메인침실에 딸린 드레스룸, 그리고 욕실입니다. 계단을 따라 오르면 2층에는 두개의 침실이 자리합니다. 또한, 작은 오픈 테라스가 배치되어 2층에서도 외부와의 교감이 가능토록 계획되었습니다. 

건축면적 70.08㎡

연면적 108.56㎡

건축구조 일반목구조

주요마감 고벽돌/징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