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담는 ㄷ자집 계획안
세 개의 덩어리가 이루는 매스가 안정적인 느낌의 단독주택 계획안입니다.
1층 전면부를 감싸는 적고벽돌이 클래식한 따뜻함을 전하는 가운데 후면의 2층 매스는 스타코플렉스의 화이트와 금속재의 징크가 주는 심플한 모던함이 대조 속 조화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우측면으로 진입하는 현관은 메인침실까지 이어지는 복도를 형성하며 좌우측에 거실과 주방을 두고 있습니다. 2층은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우에 2개의 침실이 배치되어 있는 매우 플랫한 구성입니다.
거실/주방, 그리고 3개의 침실. 어찌 보면 다를 것 없는 보편적인 집처럼 보이지만, 위 주택 같은 형태의 복도구성은 건축예산과 연계해 반드시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정이 있는 박스형태의 주택이나, 긴 복도를 지닌 ㄷ자형 주택은 공용부와 마스터존 등의 공간역할 분할에는 매우 효과적이고, 집 내부에 재미를 더하는 이채로운 요소로 작용하지만, 건축예산활용 측면에서는 다소 불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늘어나는 벽체면적때문에 말이죠.
그렇기에 건축예산 수립 시 단순 평단가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할 수 있습니다. 계획한 면적 내에서 공간을 구성하고 만족할만한 설계가 완성됐다해도 건축예산이 초과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예산에 맞는 건축을 위해서는 계약 전 본인의 예산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산 범위내에서 면적이나 자재 등을 조율해 최적의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은 아무래도 건축사나 시공사 등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건축면적 122.20㎡
연면적 135.98㎡
건축구조 일반목구조
주요마감 적고벽돌/스타코플렉스/징크
[ 1층평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