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가 명확한 인테리어스타일, 빈티지(Vintage)
빈티지스타일, 지금은 일반화된 인테리어 스타일의 한 장르로 인식되지만 단어의 어원은 와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바로 와인의 원료가 되는 포도의 수확년도를 표기하는 단어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패션의 한 스타일로 확대되고 인테리어 장르까지 이르게 된 것이죠.
빈티지 스타일은 말 그대로 세월의 흐름을 담는 디자인스타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사랑을 받는 모던스타일과는 상반되는 이미지로 취향에 따른 호불호가 명확한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세월희 흐름을 담기 위해 고재 가구나 중고소품, 페인트자국이 벗겨진 벽면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회벽칠 작업 등을 통해 인위적인 연출을 가미하는 경우도 있죠. 그만큼 빈티지스타일에서 주요 사용되는 자재와 소품은 재료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천장이나 벽면에 콘크리트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연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노출콘크리트는 주로 인더스트리얼스타일에 많이 적용되는 시공방법인데, 빈티지스타일과도 그 맥을 같이 한다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상업공간에서 적용되곤 했는데 최근에는 주택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연출법입니다. 노출콘크리트외에 빈티지 스타일에서 주로 사용되는 자재는 벽돌과 철재가 많습니다. 이 역시 인더스트리얼과 유사한 느낌이지만, 실제 시공된 모습에서 오는 감성의 차이는 스타일의 다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소재의 컬러나 물성이 무거운 편이기에 공간의 느낌 또한, 그렇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밝은 내추럴컬러의 목재를 이용한 가구/소품, 혹은 에디슨전구 같은 색온도와 디자인 스타일이 잘 매칭되는 조명기구의 활용을 통해 실내공간에 부드러움을 드리우는 편입니다.
스타일에 대한 호불호가 명확한 만큼, 선택과 그로 인한 만족감 역시 다른 스타일에 비해 명확한 빈티지스타일입니다.